「기도가 시작이다.」 최영식
“푹 익어가는 시간”
한 신인 연기자가 함께 작품을 했던 선배 연기자에 관해 얘기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 선배 연기자는 자신이 촬영할 시간이 한참 후인데도 누구보다 일찍 나와 기다렸습니다.
신인 연기자가 의아해서 왜 시간 맞춰 오지 않고 매번 일찍 오느냐고 물었더니 선배 연기자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쓸데없는 시간이 아니라 현장 속에서 생각하며 날을 가는 시간이야.
어차피 인생은 뭔가 직접 하는 시간보다 그것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아 결국 기다림 속에서 일이 푹 익어 가는 거지 우리 인생이 다 그래.” 느헤미야에게 넉 달은 피 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을 숙성시키는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시간은 꼭 있습니다. 온갖 근심과 걱정이 계속되는데도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절 수 없이 기다리게 되고 그 시간들은 쓸데없는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온갖 상념이 교차하는 가운데 좌절과 절망, 체념 등이 짙게 드리워지는 시간도 그때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낮아지고 겸손해집니다.
그러므로 그 시간은 하나님이 우리를 푹 익히는 시간이지 결코 괜한 낭비가 아닙니다.
나중에야 그 시간이 가장 소중한 때였음을 알게 됩니다. 평소처럼 내 일에 충실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결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닙니다.
'요일'의 유래2, 요일 제도 어떻게 만들어졌나?(콘스탄틴, 율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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