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하길 The one 하는 사역자입니다.
설교를 준비할 때, 강의를 준비할 때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적절한 예화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 나눌 예화는 이재철 목사님의 요한과 더불어 책에 기록된 두 가지 예화입니다.
첫 번째 예화
1969년 7월 20일 인간 최초로 달에 착륙, 달 위를 걸었던 주인공은 아폴로 11호 우주선의 닐 암스트롱이었다.
그로부터 2년 뒤 1971년 7월 26일 발사된 아폴로 15호의 제임스 어윈은 인간 최초로 달 위를 걷는 것은 물론이요, 월면 이동차를 운전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인간이 달에 도착한 것뿐 아니라, 달 위를 걷거나 차를 몬다는 것은 확실히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달 착륙에 아무리 큰 점수를 준다 해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구에 오시어 땅 위를 걸으신 것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어윈은 자신의 수기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달 위에 두 발을 딛고 선 후, 끝없이 펼쳐진 저 광활하고 거대한 우주가 단 하나의 질서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더욱 확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지금쯤 인간이 달 위를 걷고 있다고 또다시 대서 특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구에 오셔서 지구 위를 걸으셨다는 것은 이보다 훨씬 더 큰 사건임을 나는 지금 달 위에서 통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예화
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바꾸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남이 간섭하거나 결정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당사자의 의사와는 아랑곳없이 게바, 즉 헬라어로 베드로란 새 이름을 지어 주셨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가? 거기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베드로의 본래 이름인 시몬은 히브리어로 ‘듣는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새로 지어주신 베드로(헬라어), 즉 게바(히브리어)란 ‘돌’, ‘반석’이란 뜻입니다. ‘든는다’는 이름을 ‘반석’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참된 크리스천 참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듣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반드시 들은 대로 이 세상에서 반석으로 살아가야 함을 주지 시켜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지탄을 받는 것은 좋은 설교를 듣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많은 설교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서 퍼지고 있음에도 교회와 크리스천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듣는 것을 즐기기만 할 뿐 들은 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예화
한 사람이 중요하다!
1590년 조선의 선조는 황윤길을 통신사로, 김성일을 부사로 일본에 보내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나고 오게 했다.
임진왜란이 터지기 2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귀국 후 두 사람이 선조에게 올린 보고문은 서로 같지 않았다. 황윤길은 ‘히데요시의 눈에 광채가 있고 담력과 지략이 있어 보여 큰 일을 꾸밀 자 같으므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반면에 김성일은 ‘히데요시는 쥐새끼처럼 용렬한 인간이어서 큰 일을 꾸밀 위인이 못 되므로 염려할 것이 없다.’고 했다. 불행하게도 선조는 ‘히데요시는 쥐새끼 같다’는 김성일의 보고를 택하였다. 두 사람이 귀국하면서 휴대하고 온 히데요시의 친서에는 ‘명나라를 칠 테니 길을 빌려 달라’며 조선 침량이 공공연히 언급되어 있었지만 선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히데요시를 쥐새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대마도에서 네 차례나 사신을 조선에 파견해 일본의 조선 침공 준비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었으나 선조는 그마저도 묵살하였다. 그 결과 일본은 15만 대군으로 조선 침공을 시작하였고, 조선은 당시 고작 1만 명이 되지 않은, 그것도 반 이상이 제대로 무장하지 않은 병력으로, 일본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본군은 부산으로 침략해, 서울까지 쳐들어가는데 겨우 20일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 전쟁의 결과는 매우 참혹했다. 일본은 7년의 전쟁동안 조선의 남북을 네 차례 오가면서 짓밟았고, 조선을 조우리 왔던 당시 명나라도 일본과 싸우며 네 차례 오갔다. 이로 인해 말 그대로 조선은 초토화되었다. 전사자, 아사자, 병사자를 합쳐 사상자의 수만 전 국민의 80%에 달했기 때문이다.
무능한 한 명의 통치자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반면에 한 나를 바로 세우는 데에도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았다. 선조가 조선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라면, 무너진 조선을 바로 세운 사람은 바로 명량이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이순신 장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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