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과 디자인을 접목한 브랜딩 전문가 황인건 대표는 최근 『오무교회가 온다』를 통해 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전통 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젊은 세대의 감수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젊은 세대가 실제로 오고 싶어 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한다.
전통 교회의 한계와 젊은 세대와의 괴리
한국의 전통 교회는 여전히 진리 중심의 메시지를 강조하지만,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황인건은 교회가 단순히 교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환대와 접근성을 통해 사람을 품어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는 더 이상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변화해야 한다.
모바일 혁명, Z세대의 등장: 새로운 소통 방식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다. 그들은 긴 설교보다 짧고 감각적인 메시지를 선호하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큰 소속감을 느낀다. 따라서 교회는 디지털 미디어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메시지를 전해야 하며, 오프라인 공간 또한 ‘경험 중심’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오무교회가 온다』는 이런 변화를 교회 생존의 필수 과제로 본다.

환대의 새로운 의미: 다양성과 포용성
책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교회”를 지향한다. 결혼하지 않은 청년, 문신자, 신앙이 약한 사람까지도 편견 없이 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웰컴 홈(Welcome Home)’이라는 문구처럼, 교회는 다시 세상으로 열린 문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예수의 복음이 가진 포용성을 오늘날 교회가 실천하는 길이다.
디자인과 브랜딩: 교회의 정체성을 결정하다
황인건은 디자인을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교회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는 언어로 본다. 좋은 디자인은 교회의 첫인상을 바꾸고, 브랜딩은 사람들에게 “이 교회는 나를 위한 곳이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즉, 교회의 생존은 신앙만이 아니라 정체성 있는 브랜딩에 달려 있다.
오프라인 문화 공간을 경험하라
저자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더 현대 서울, 성수동, 연남동 등 젊은 세대의 문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라고 권한다. 이들의 취향, 대화 방식, 소비 패턴을 이해하지 못하면 교회는 결코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교회는 세대를 잇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교회 변화의 실천 도구
『오무교회가 온다』는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교회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10가지 질문과 구체적인 사례를 담은 실천 지침서다. 목회자, 장로, 청년 리더가 함께 토론하고 교회의 방향을 고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교회의 자기 진단서이자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진리와 트렌드의 균형
황인건은 “진리를 포기하지 않되, 세상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복음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트렌드를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는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면서도 신앙의 중심을 잃지 않을 때,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요약정리
『오무교회가 온다』는 한국 교회가 젊은 세대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환대, 포용, 디자인, 브랜딩, 그리고 트렌드에 대한 감각을 통해 교회는 다시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교회 지도자뿐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지금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시대적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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