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발견 프로그램 2시간 커리큘럼 _ 자료부터 강의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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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이런 장면, 한 번쯤 보셨죠. 열정은 넘치는데 팀워크에서 자꾸 부딪히는 사람, 조용한데 한 번 맡기면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 말로 사람을 살리는데, 정작 본인은 쉽게 지치는 사람, 시스템을 세우는 데 탁월한데, '차갑다'는 오해를 받는 사람,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교회에서 실제로 활용하기 좋은 “성격유형 × 은사” 프로그램을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1. 성격 유형 정리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기 편하게 빚으신 '그릇'의 모양입니다. DISC 유형을 기반으로 성경 인물과 매칭하여 4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① 감화형 (분위기 메이커 베드로)

• 특징: 열정적이고 명랑하며 사람을 좋아합니다. "재미"가 없으면 못 견디는 스타일이죠. 사교적이고 동정심이 많지만, 마무리가 약하고 감정 기복이 심할 수 있습니다.
• 성경 인물: 베드로 (실수도 많지만 열정적인 행동파).

② 주도형 (불도저 바울)

• 특징: 목표가 분명하고 결단력이 뛰어납니다. "일" 중심이며 성취욕이 강합니다. 리더십이 탁월하지만, 자칫 독재적으로 보이거나 사람들의 감정을 놓칠 수 있습니다.
• 성경 인물: 바울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개척자).

③ 신중형 (완벽주의자 사도요한/누가)

• 특징: 분석적이고 정확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스타일입니다. 계획적이고 꼼꼼하지만,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비판적이 되거나 우울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 성경 인물: 누가 (상세한 기록과 분석), 사도요한.

④ 안정형 (평화주의자 아브라함/바나바)

특징: 조용하고 평온하며 갈등을 싫어합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최고의 경청자입니다. 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고 결단을 내릴 때 망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경 인물: 아브라함 (양보와 평화의 상징), 바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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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나는 '순수 감화형'일 수도 있고, '주도+신중형'처럼 복합적일 수도 있습니다.
내 성격을 아는 것이 은사 활용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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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은사(Gift) 정리

성격이 '그릇'이라면, 은사는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이자 무기입니다. 교회에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구체적인 은사들이 있습니다. 

 

• 말씀/가르침 계열: 지혜, 지식, 예언, 가르침(교사), 권위(권면)
  예: 어려운 문제를 성경적으로 풀어주는 해결사라면 '지혜의 은사'.
  
  
• 섬김/봉사 계열: 돕는 것, 대접, 긍휼, 구제, 재주(재능)
  예: 낯선 사람에게 밥 사주고 재워주는 게 너무 즐겁다면 '섬김의 은사'.
  
  
• 리더십/행정 계열: 지도력, 관리행정, 사도(개척), 목사(목양)
  예: 복잡한 일을 조직화하고 계획 세우는 게 편하다면 '관리행정의 은사'.
  
  
• 영적/능력 계열: 믿음, 병 고침, 능력, 영분별, 방언, 통역, 중보기도, 예능
  예: 남들은 포기할 때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간다면 '믿음의 은사'.

 

 

3. 성격과 은사의 콜라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같은 '가르침의 은사'를 받았어도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이 완전히 다릅니다.

 

1) 주도형 + 가르침 은사

강력한 카리스마로 청중을 휘어잡고, 삶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강사가 됩니다.

2) 안정형 + 가르침 은사

소그룹에서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며 조곤조곤 가르치는 멘토 선생님이 됩니다.

3) 감화형 + 섬김 은사

파티 같은 분위기를 만들며 즐겁게 봉사하는 분위기 메이커가 됩니다.

4) 신중형 + 행정 은사

1원 한 푼 틀리지 않는 완벽한 회계나 빈틈없는 행사 기획자가 됩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탈이 납니다.
성격은 조용한 '안정형'인데, 앞에 나가서 춤추고 찬양 인도하는 '인도자' 역할을 맡긴다면?
은혜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됩니다."

 

 

 

4. 성경적 접근

단순히 심리 테스트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4,7)

 

우리는 서로 다르게 지음 받았습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깨닫고 서로를 용납하게 됩니다. 손이 발더러 "너는 왜 못 보냐"고 할 수 없듯, 서로의 약점을 비판하는 대신 보완하게 됩니다. 베드로 같은 사람도 필요하고, 누가 같은 사람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발견하여 땅에 묻어두지 않고 남기는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5. 활용 가이드(실전 꿀팁)

추천 대상 연령

• 청소년(중고등부): 진로 탐색과 자아 정체성을 고민할 때, 하나님 안에서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 청년부: 취업 준비나 사역 배치 전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기 좋습니다.
• 구역장/셀리더/임원: 리더십 훈련 필수 코스! 팀원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인사이트를 줍니다.

 

 

 

★성격유형정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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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별특징정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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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은사_발견_진단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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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진행 예시 (2시간 코스)

1. Ice Breaking (15분)

-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2. 진단 검사 (30분)

- 제공된 진단지를 통해 나의 성격과 은사를 체크합니다. (질문지 읽고 2초 안에 답하기가 포인트! )

3. 그룹별 나눔 (40분)

- 성격 유형별로 모여서 공감 토크 ("아! 그래서 집사님이 그때 그랬구나!") 은사별로 모여서 사역 아이디어 나눔

4. 적용 및 결단 (20분)

- "나는 [        ]한 성격으로 [        ]의 은사를 사용하여 교회를 섬기겠습니다." 작성해보기.

- 서로 다른 성격의 지체들을 축복 기도하기.

 

 

활용 가능한 사역 현장

• 신임 제직(집사/권사) 훈련: 헌금위원, 안내위원, 교사 등 부서 배치 전에 실시하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 교사 수련회: 우리 반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전교인 수련회 오후 프로그램: 온 가족이 함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화해의 장이 됩니다.

 

마무리

우리는 공장에서 찍어낸 벽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한 땀 한 땀 빚으신 유일무이한 작품입니다. 나의 성격을 사랑하고, 나의 은사를 발견할 때, 교회 봉사는 '짐'이 아니라 기쁨이 넘치는 '특권'이 될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 때는 그냥 "열심히 합시다!"라고 외치는 대신, "당신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이 쓰십니다" 라고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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